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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가려야지. 쯧쯧“ 日 알몸 응원 '뭇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20. 23:07



누드 퍼포먼스로 유명한 한 여성단체가 일본 열도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깊은 슬픔에 빠진 일본을 응원하기 위해 알몸 퍼포먼스를 벌였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 급진 여성단체 '페민(Femen)'은 14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젊은 여성 회원 세 명이 최근 거리에서 펼친 알몸 퍼포먼스를 여러 장의 사진에 담아 올렸다.

세 명의 여성은 흰색 가운을 입고 도심에서 상의를 벗어 가슴을 노출했다. 일장기를 그린 종이에 일본인의 침착한 국민성을 극찬하는 메시지를 적어 들어 올리는가 하면 '지구가 아닌 가슴을 흔들자!'라고 제의했다.

이들은 일본 사무라이 검을 손에 쥐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이 여성단체는 전례 없는 지진 피해에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일본인의 정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 같은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인들이 이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일단은 이 퍼포먼스가 눈길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평가는 나빴다. 특히 일본 네티즌들은 경악했다. 위로는커녕 기분이 나빴다는 반응 일색이다.

일부 남성 네티즌들은 “여성이 젖가슴을 흔들면, 남성은 무엇을 흔들어야 하느냐?“라며 비꼬았다.

페민은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해 누드 혹은 반라 상태로 시위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