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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스토커'에 콜린 퍼스·니콜 키드먼 출연 확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18. 08:22


박찬욱 감독 '스토커'에 콜린 퍼스·니콜 키드먼 출연 확정



'올드보이''박쥐'의 박찬욱 감독이 마침내 스토커'(Stoker)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할리우드 유명 남녀 배우와 함께 영화 작업을 하게 돼 화제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스토커'엔 니콜 키드먼(43)의 캐스팅에 이어 '킹스 스피치'로 올해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받은 콜린 퍼스(50)도 출연이 확정됐다. 퍼스는 '스토커'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는다.

이에 따라 박찬욱 감독 영화에 오스카상 수상 남녀배우들이 출연, 한국의 영화제작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키드먼은 '아워스'(the Hours)에서 버지니아 울프 역을 맡아 열연, 지난 2002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할리우드 최고의 미녀 스타다.

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스타 미아 와이코스키도 '스토커' 출연이 결정됐다. 와시코스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제인 에어' 등에 출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여배우다.

'스토커'는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프리즌 브레이크'의 스타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리들리 스콧, 토니 스콧 형제가 프로듀싱을, 폭스서치라이트가 제작을 맡는다.

2012년 개봉예정인 '스토커'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를 비롯해 '박쥐' '친절한 금자씨' '공동경비구역 JSA' 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베를린 영화제 단편영화부문에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토커'는 아버지의 사망 이후 갑작스럽게 나타난 삼촌과 맞닥뜨리게 된 소녀 인디아와 인디아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다.

퍼스는 베일에 가린 삼촌 역을 맡았고 인디아의 어머니와 인디아 역으로는 각각 키드먼과 와시코우스카가 나온다. 미국 인기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연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썼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