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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비 오면 차 공짜로 주겠다.“ 딜러 광고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17. 01:01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자동차 딜러가 이색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4월 8일 오전에 비가 1인치 이상 내리면 3월 중 차를 산 고객에 한해서 차를 공짜로 주겠다고 제의한 것.

딜러 측은 하늘이 돕는다면 차 한 대 값에 두 대를 장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홍보에 전념하고 있다.

화제의 딜러는 보자드 포드 링컨 머큐리. 딜러 측은 4월 8일이 입소문으로 번지면 차량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자드 딜러는 이 덕분에 이달 들어 벌써 200대를 팔았다. 진짜 4월 8일에 비가 오면 딜러는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그런데도 딜러 측은 이날 비가 꼭 내렸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하고 있다. 4월 8일로 날짜를 정한 것도 이날 비가 올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장기예보에 따르면 4월 8일과 11일 사이에 천둥이 칠 것으로 나와 있다. 실제로 5년 전 이날에도 이 지역엔 2.5c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딜러 측이 이날 비가 오기를 바라는 이유는 이미 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골프의 '홀인원'처럼 특별 보험에 가입, 비가 와도 전혀 손해 볼 일이 없다는 것이다.

4월 8일에 진짜 비가 내릴 것인지…. 잭슨빌 주민 사이에 온통 화제가 되고 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