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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발 쓰나미, 미 캘리포니아까지 강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12. 06:57



11일 오후 2시46분(현지시각) 일본 동북부에서 강타한 강진(규모 8.9)의 영향으로 하와이는 물론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 서부 해안 지역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당국은 쓰나미 파도가 11일 오전 8시와 8시 30분(미 서부시각) 사이에 밀려올 것으로 예상, 미 캘리포니아 남부해안을 잠정 폐쇄했고, 관광뿐 아니라 낚시와 서핑, 그리고 보트 승선 등이 모두 금지됐습니다.

또한, 서부해안의 저지대에 사는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발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캘리포니아주의 샌타 바버러와 워싱턴주의 그레이스 하버, 오리건주의 시사이드 등으로 당국은 지역주민의 될 수 있으면 높은 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안도 쓰나미 영향권에 들어 있어 시 당국은 쓰나미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쓰나미 경보는 남쪽의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북쪽의 알래스카 치그니크만까지 광범위하게 발령되어 있는 상태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쓰나미 영향권에 해당하는 지역의 모든 주민은 주 정부, 지방정부의 지시에 따르라고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긴급재난본부는 해당 지역 주민은 비상 사이렌만 의지하지 말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스스로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하기 직전인 10일 밤 11시(현지시각) 하와이에서도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가 밝혔다.

쓰나미 파도는 하와이 일대를 강타했지만, 주민이 이미 대피해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주민은 학교 등지로 대피했고 와이키키에 있는 관광객들은 투숙호텔의 높은 층으로 피신했다.

현재 쓰나미가 덮친 하와이 거리와 해변은 텅 비어 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