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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11살 소녀. 세계에서 털이 가장 많은 ‘늑대 소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2. 01:24


얼굴이 온통 털로 뒤덮여 늑대 소녀를 연상시키는 태국의 11살 소녀 수파트라 사수판이 세계에서 털이 가장 많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수파트라는 방콕 학교에서 많은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기네스북에 오름으로써 유명 인사가 됐다.

수파트라는 “기네스북에 오르기 위해 남들은 많은 노력을 하는데 나는 몇 가지 질문에 대답만 하고도 기네스북에 세계 기록 소유자가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잘못된 염색체로 온몸에 털이 나는 이 희귀병에 걸린 사람은 전 세계에 50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병이 알려지기 전에는 ‘늑대인간’으로 불렸다.

수파르타는 얼굴과 귀, 팔, 다리, 등에 털이 자라 레이저 치료를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 병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하지만 수파르타는 외향적인 성격 탓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늑대 소녀나, 원숭이라고 놀리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사람들이 이제는 더는 괴롭히지 않는다.”라는 수파르타는 “이제는 익숙해졌고 언젠가는 이 병을 고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수파르타는 몸의 털을 제거하기 위해 수차례의 레이저 치료를 받았으나 오히려 전보다 털이 더 굵게 자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출산 후 콧구멍이 1밀리미터밖에 되지 않아 호흡이 곤란해 2살 때 수술로 정상 호흡을 찾은 수파르타는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