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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바싹… 여야, 한판승부 예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28. 07:46


4.27 재보선 바싹… 여야, 한판승부 예고
강원지사 비롯해 분당을-김해을-순천 국회의원 선거전 열기 '후끈'

      



4.27 재보선이 2개월여 남은 가운데 2012년 총선 및 대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주목되고 있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강원지사 보궐선거를 비롯해 분당을, 김해을, 순천 국회의원 선거 등 4곳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일 태세인데 아직까지 공천결과도 예측키 힘든 상황이다.

우선 강원지사 선거에선 MBC 전 사장간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 유력한 여당후보 엄기영 전 사장에 맞서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지난 25일 출마를 선언했다.

여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분당을에선 한나라당 예비후보간 물밑 공천경쟁이 치열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인물난으로 공천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한나라당의 경우 강재섭 전 대표와 박계동 전 의원 등이 지난 1월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면서도 “당내 일각에선 분당지역 민심도 예전 같지 않아 새 인물이 나와야 할 것이란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쁘띠 부르주아 계급을 기반으로 인텔리겐치아적인 전문직 출신인물인 소위 ‘강남형 좌파’를 찾고 있으나 손학규 대표 출마론까지 거론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다.

김해을의 경우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전통적 지지세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임을 앞세운 친노파간 쟁탈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나라당은 출마를 고사하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 이외에 후보를 못 찾고 친노파는 민주당 및 국참당으로 갈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 와중에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국참당간 야권 연합후보를 내지 못하면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야당후보간 표가 갈라지며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 내 친노파가 밀어왔던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이 지난 17일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는 반면,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이 주도하고 있는 국참당의 경우 이봉수 예비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시도에 나설 방침으로 있어 미묘한 차이가 엿보인다.

한편 민주당의 텃밭인 순천은 지난 6.2 지방선거를 계기로 연합전선 구축을 위한 양보로 민노당에게 돌아가 사실상 민노당 순천시위원회 김선동 전 사무총장이 후보로 나올 전망이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