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성적 불량, 아들 목에 “난 낙제생“ 표지판 달고 거리에 세운 극성엄마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27. 22:19




공부에 관심이 없는 아들에 수치심을 느끼게 해 동기부여를 주려 했던 극성 엄마가 되려 이 방법이 옳은지 그른지 도마에 올라 있어 화제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사는 론다 홀더(33)는 지난 17일 아들 제임스 몬드(15)의 성적표를 보자 단단히 화가 치밀었다.

엄마는 “나는 이번 시험에서 4개 문제밖에 맞추지 못했다. 학교 평균성적(GPA)은 1.22. 내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경적을 울려달라“는 내용의 표지판을 아들의 목에 걸게 한 다음 거리 한복판에 세웠다.

아들은 이 창피한 표지판을 목에 걸고 무려 4시간이나 서 있어야 했다. 지나는 차량마다 경적을 울려 아들은 극도의 수치심을 느낀 것.

“후일에 이런 엄마에게 감사할 것이다.“라고 한 론다 홀더는 그의 아들을 일주일간 매일 같이 길거리에 세울 예정이다.

미용사로 일하는 엄마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면 불량배가 될 것이 뻔해 극약 처방을 내린 것이다.

엄마 론다는 전 탬파 경찰 국장의 조카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이런 해프닝이 언론에 보도되자 교육구 측은 즉각 아들 제임스를 방과 후 특별과외 프로그램에 넣어 학업성취도를 높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관계자들은 엄마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아들을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해 오히려 분노와 적개심만 부추길 뿐 교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엄마는 “부모 된 도리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