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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의원직 조기사퇴 ‘보선 올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27. 09:49


최문순, 의원직 조기사퇴 ‘보선 올인’  
‘강원도=야도(野道)’등식 굳히기 행보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강원도 민심공략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조기 사퇴하기로 했다.

최문순 의원은 26일 “서둘러 강원도민들의 민심을 헤아리고 시급한 중요 현안을 챙기기 위해 국회의원직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에 임하는 일부 현역 국회의원들이 의원직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천결과 추이를 살피는 것과 대조적이다.

‘강원지사 보선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자세로, 잠재적 경쟁자인 엄기영 전 MBC사장에 비해 다소 뒤처지는 인지도를 높이고 고개를 들기 시작한 ‘강원도=야도(野道)’등식을 굳혀 나가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최 의원은 “주말과 휴일에 서류 비를 마친 뒤 월요일(28일)쯤 사퇴서를 제출하고 다시 강원도로 내려가 빠른 시일내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무리짓겠다”며 “초반에는 지역 곳곳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과 각계의 소리를 듣는 것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속도를 내고 있는 최 의원의 움직임과 함께 유력한 강원지사 후보로 거론돼 온 엄기영 전 MBC 사장도 다음 주 중으로 한나라당에 입당할 예정이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으로 주목되고 있는 강원지사 보궐선거전은 초반부터 가열될 조짐이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