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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내 韓 건설업체 습격…교민 철수 검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23. 23:40



리비아에서 확산하고 있는 반정부 시위의 영향으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인근 지역에 있는 한국 기업의 건설현장이 21일(현지시각) 시위대의 습격을 당해 17명이 다쳤으며 경찰과 시위대 간의 대치상태가 벌어졌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20분(이하 현지시각)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30km 떨어진 도시 자위야의 국내 H 건설업체 현장에 주민 50여 명이 난입해 차량 1대를 약탈해 갔다.

같은 날 저녁 국내 S 건설업체 공사 현장에는 500여 명의 현지 주민이 난입해 근로자들과 대치하던 중 한국인 3명이 부상당하고 방글라데시 근로자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가능한 한 신속히 현장에 긴급대책반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리비아 전역에 이번 사태가 계속되면 현지교민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철수시킬 긴급대피계획을 세웠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