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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폭행 의혹’ 김인혜 교수, ‘스타킹’ 결국 하차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20. 00:00


‘제자폭행 의혹’ 김인혜 교수, ‘스타킹’ 결국 하차

  

제자 폭행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대 성악과 김인혜 교수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 하차하게 됐다.

‘스타킹’ 제작진은 19일 “서울대에서 김 교수를 직위해제한 만큼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인혜 교수는 지난해 12월부터 가난이나 상처 때문에 노래 공부를 하지 못했던 이들과 음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목청킹’이라는 프로젝트의 지도교사로 활동 중이었다.

제작진은 앞으로 김 교수를 프로젝트 진행에서 전면 배제하고 기존 촬영분도 방송하지 않을 계획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목청킹’은 어려운 사람들을 교육으로 돕는 뜻이 있기에 김 교수를 프로젝트에서 하차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SBS는 당초 “서울대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았고 아직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이 문제에 대해 뭐라고 언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서울대학교는 최근 학생들로부터 김 교수가 지난 10여 년 간 제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해왔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진상을 조사 중이다. 서울대는 이달 말 김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