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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내서 '묻지 마 살인 난동'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14. 05:50


뉴욕에서 20대 남성이 28시간 동안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흉기로 4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미국 뉴욕 경찰이 발표한 바로는 우크라이나에서 이민 온 거리 마술가 막심 겔먼(23)은 지난 11일 오전 5시께 뉴욕 브루클린 인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였다.

겔먼은 어머니가 차량을 사용하겠다는 자신을 막자 화를 냈고 이 과정에서 양아버지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54)가 개입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양아버지를 살해한 뒤 어머니의 차량을 훔친 겔먼은 오전 10시30분께 전 여자친구 옐레나 불첸코(20·여)의 집에 침입했다. 겔먼은 흉기로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 안나 불첸코(56·여)와 옐레나 불첸코를 찔러 숨지게 했다.

어머니의 차량을 타고 달아나던 겔먼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62살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이 남성의 가슴을 흉기로 찌르고 차량을 빼앗아 도주했다. 다행히 이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겔먼은 다음날인 12일 오전 1시께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차량 운전자를 흉기로 찌른 뒤 차량을 빼앗았다.

이후 이날 오전 8시께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지하철역에 나타난 겔먼은 신문에 난 자신의 사진을 본 승객 1명을 뒤쫓아 흉기로 찔렀다. 이 승객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결국 오전 9시께 겔먼을 체포했다. 겔먼이 처음 양아버지를 살해한 뒤 28시간여가 지난 후다.

경찰 조사 결과 겔먼은 마약 소지 혐의로 총 10차례에 걸쳐 체포된 적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겔먼은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겔먼이 횡설수설하고 있다.“라며 “'그녀는 죽어야 한다.'라고 언급했지만, 그녀가 전 여자친구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마약 등 전과 10범인 겔만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