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대통령 다 된 것처럼…” 이재오, 박근혜 비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12. 18:52


“대통령 다 된 것처럼…” 이재오, 박근혜 비판  
친박계 즉각 반발…당내 파장


이재오 특임장관은 11일 “(대통령 선거) 2년전부터 대통령에 나온다든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일하는 것은 국민을 많이 피곤하게 한다”며 “지금 모두 너무 일찍 서두르는 감이 있고 지금은 다음 대선을 위해서 서두를 것이 아니다”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친박(친박근혜)계측을 비난했다.

이 장관의 공개적인 박 전 대표 비판 발언은 이례적인 것으로 즉각 한나라당내 친박계측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당내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한나라당 사람들은 이명박 정부가 성공해야 후보가 누가 되든 국민의 공감을 얻지 정권은 성공하지 못해놓고 또 정권을 달라든지, ‘우리는 이 대통령과 다릅니다’라고 말하면 국민이 공감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장관은 이어 “2년 동안 계속해서 그 프레임 속에 국민이 시달린다”고 지적하고 “이명박 정부는 한나라당이 만든 정부고 한나라당이 무한책임을 져야 되는데 적어도 금년 1년 동안은 한나라당 사람들은 대선주자가 되려고 하거나 주자가 되지 않으려고 하거나 누구든 이명박 정부를 성공시키는 데 올인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대선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특히 개헌에 반대하고 있는 박 전 대표와 친박계를 겨냥, “개헌을 추진하는 사람이 다윗의 형국에 놓여 있는 것이고, 개헌을 반대하는 장병은 골리앗 장군처럼 다가오고 있다”고 친박계를 비난했다.

이 장관은 또 “금년 1년은 정치개혁을 할 수 있는 이 정권의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고 “12월까지 개헌뿐만 아니라 선거법 개정이라든지 행정구역개편이라든지 선거구 문제라든지 정치의 질곡으로 남아 있는 정치개혁을 하고 내년 1년 동안 대선을 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