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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기타 전설 게리무어 돌연 사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8. 00:10



영국을 대표하는 블루스 록 기타리스트의 교본으로 불린 게리 무어(58, 사진)가 스페인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게리 무어가 6일(현지 시각) 스페인의 코스타 델 솔에 있는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그의 매니저 애덤 파슨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무어는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이었으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호텔 관계자를 따르면 두 사람은 호텔 체크인 후 바(bar)에 들려 햄버거와 샴페인 한 병을 나눠 먹은 뒤 해변을 산책했다.

이후 게리 무어는 호텔 방으로 들어갔고, 여자친구는 바로 다시 향했다는 것. 이후 6일 오후 4시께 사망했다.

1952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출생한 게리 무어는 16세의 나이로 유명 록밴드 ‘스키드 로’에 합류해 데뷔했다. 이어 1973년 ‘신 리지’로 옮기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신 리지와 함께 한 시간은 불과 4개월 남짓뿐이었다. 그만큼 게리 무어의 인상이 팬들에게 깊이 각인된 시간이었다.

이어 솔로로 데뷔한 게리 무어는 ‘스틸 갓더 블루스(Still Got The Blues)’ ‘파리지엔 워크웨이스(Parisenne Walkways)’ ‘신스 아이 멧 유 베이비(Since I Met You Baby)’ 등의 명곡을 남겼다.

지난해 4월30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쳤다. 당시 천안함 희생자들을 위해 자신의 대표곡 '스틸 갓 더 블루스'를 연주,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