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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英 하원의장 부인, “남편 하원의장 돼 더 많은 남자 만나 성생활 풍성해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7. 15:39


'못 말리는' 英 하원의장 부인, “남편 하원의장 돼 더 많은 남자 만나 성생활 풍성해져“

기사입력 2011-02-06 20:15:19




영국 하원의장 부인의 못 말리는 부적절한 발언이 영국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AFP 통신이 4일 런던발 보도에 따르면 “권력은 최음제와 같다. 따라서 정치는 매우 섹시하다.“ “남편이 하원 의장이 되고 나서 더 많은 여성과 만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혀 질투심을 갖지 않는다. 나 역시 더 많은 남자를 만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남편이 하원 의장이 됨으로써 내 성생활이 더 풍성해졌다. “존 버코우(48) 영국 하원의장의 부인 샐리 버코우(41)의 이러한 '못 말리는' 발언들이 영국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그녀는 국민의 분노가 거세짐에 따라 결국 “이러한 말들은 정말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들이다. 정말 바보 같은 짓이었다. 아마도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단지 재미를 위한 것이었을 뿐 실제로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고 했다.

그녀는 또 하원의장의 부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며 이를 후회한다고 말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샐리는 지난 3일 자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 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게다가 창 밖으로 빅벤과 영국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창문 옆에서 알몸에 커다란 담요만을 두른 민망한 모습으로 자세를 취한 사진까지 함께 게재해 영국 국민의 분노를 더욱 부추겼다.

샐리는 남편이 하원의장에 선출된 지난 2009년에도 이브닝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처녀 시절 매일 술을 마시고 남성들과 하룻밤 사랑을 나누는 것을 즐겼다고 밝혀 사람들을 아연케 만들기도 했었다.

그녀는 이 때문에 영국에서 '웨스트민스터의 카를라 브루니'라고 불리게 됐는데 그녀 스스로 이처럼 불리는 데 대해 만족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샐리는 남편이 보수당 소속인데도 노동당을 지지하고 있다. 그녀가 남편을 통해 정치에 개입함으로써 하원의장으로서 존 버코우의 중립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