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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쏴죽여야!“ 주 상원의원 망언 논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 23. 05:06



한 조지아주 유명 정치인이 '뜨거운 감자'인 불법체류자 문제와 관련, 또다시 망언 논란에 휩싸이며 곤경에 처했다.

21일 자 애틀랜타 저널(AJC)에 따르면 달갑지 않은 화제의 주인공은 공화당 이민개혁위원회의 공동의장직을 맡은 잭 머피 주 상원의원(공화-커밍)으로 머피 의원은 19일(현지시각) 캔턴시에서 개최된 한 이민패널 토론회에서 “국경순찰요원들은 '총으로 쏴서 죽일 수 있는 권한(be Empowered to Shoot to Kill)'을 부여받아야 한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커지자 머피 의원은 AJC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내 발언에 대해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을 이해한다.”라며 자신의 발언은 순찰요원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권리를 강화시켜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안티-중상 명예훼손 리그의 동남부 지역 디렉터인 빌 니거트씨는 “머피 의원의 발언은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폭력이 받아들여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존 예이츠 주 하원의원(공화-그리핀)도 이번 머피 의원과 유사한 표현으로 지난해 곤경을 겪었다. 중간 선거 재선을 앞두고 당시 예이츠 의원은 “국경수비대원들이 무장해야 한다고 말했어야 했다.”라며 자신의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