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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정동기 “아직 더 고심중”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 12. 10:31


고개숙인 정동기 “아직 더 고심중”
사퇴의사 표명 시기 늦춰질 가능성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11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아직 더 고심 중이다. 금방 결정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 서초구 우면로 정부법무공단에서 “오늘 중 사퇴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퇴를 전제로 물어보니 할 말이 없다. 더 고심할 것이고, 결정되면 미리 말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가 이처럼 사퇴문제를 놓고 고심에 들어감에 따라, 사퇴의사 표명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 후보자는 전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을 나서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나중에 얘기하겠다. 그렇게 멀리까지 나갈 필요 없고, 조금 생각해 보자”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 여부와 관련해 “큰 틀에서 방향은 나와 있고, 정답이 무엇인지에 대해 청와대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오늘이다, 내일이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복잡할 때는 순리대로 일을 풀어가는 길 외에 다른 길이 없다”면서 “대통령과 국정 운영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결단은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고 말해 정 후보자의 결단이 불가피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