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전 美 대선후보 존 에드워즈, 아내 숨지자 내연녀에 '청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 7. 20:50



한때 미국의 민주당 대권 후보로 나섰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자신의 내연녀에 청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6일(현지시각) 에드워즈가 영상물 제작가 이자, 내연녀인 릴리 헌터에게 공식 청혼했다고 보도했다.

정치인 남편을 위한 정성스런 내조로 미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존 에드워즈 前 상원의원의 부인 엘리자베스 에드워즈(61)는 지난 12월 7일 유방암의 악화로 결국 숨졌다. 에드워즈는 부인이 사망하자 곧바로 헌터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이다.

에드워즈는 상원의원 시절 자신의 선거 스태프였던 헌터와 불륜을 저질러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지난 2008년 대선 캠페인 당시 그는 암 투병 중인 아내에 진한 키스를 퍼붓는 등 부부금실을 과시, 여성 유권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내연녀와 동거 중인 사실이 폭로돼 캠페인을 중단, 대권의 꿈을 접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에드워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해변가에 350만 달러짜리 신혼집을 사들였다. 두 사람은 올여름 정식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한편, 전부인 엘리자베스 에드워즈는 남편에게는 한 푼의 유산도 주지 않은 채 자신의 세 자녀에게 모든 재산을 남겼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