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진중권 “라스트 갓파더? 빌어먹을 영화 안본다니깐요“ 독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 3. 12:49


진중권 “라스트 갓파더? 빌어먹을 영화 안본다니깐요“ 독설

평론가 진중권이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에 대한 혹평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진중권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감스럽게도 난 한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에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거 같다“며 “예전처럼 심빠들이 난리를 친다면 뭐 보고 한마디 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불상사는 다시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심형래 감독의 전작 '디워'에 독설을 가해 네티즌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진중권은 최근 '라스트 갓파더'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는 팔로워들의 요청에 이같은 글을 남긴 것.

각종 토론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거침없는 비판으로 늘 화제를 모으는 진중권은 당시 '디워'에 대해 “솔직히 민망한 작품“이라며 “감독이 코미디언 출신이어서 무시당하고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유명세를 홍보에 이용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최근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에 대한 진중권의 이같은 평에 네티즌들은 “말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심형래와 개인적으로 안좋은 감정이 있느냐“, “평론가가 저렇게 감정적으로 말을 내뱉는 사람은 처음“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진중권은 “라스트갓파더 보고 한마디 해달라는 팔로워들의 요청에 이번엔 영화 안볼 것 같다고 했더니 그게 기사화 됐다“며 “심빠 여러분, 여기서 자꾸 이러시면 그 영화 확 봐버리는 불상사가…“라고 썼다.

이어 “내 참 그 놈의 영화 한 편 가지고“라며 “팔로워들의 질문에 대답도 못합니까? 그 빌어먹을 영화, 안 보겠다는데 그런 말도 못 하고 살아야 하나요? 도대체 무슨 사이비 종교집단도 아니고“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라스트갓파더'는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미국 마피아 대부의 숨겨진 아들 영구(심형래 분)을 둘러싼 소동극을 그렸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