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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이브에 100번째 손자 본 할머니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30. 06:24



미국 캘리포니아주 맨테카에 사는 할머니가 성탄절 이브에 100번째 손자를 봐 전국에서 축하의 메시지가 쇄도했다.

주인공은 올해 98세의 헬렌 영. 100번째 손자의 탄생을 맞아 자식들로부터 100개의 다양한 색상의 풍선을 선물로 받았다. 이러한 따뜻하고 기분 좋은 기사가 지난 16일 맨테카 매체에 소개된 후 전국 각지로부터 연일 매스컴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외동딸로 태어난 이 할머니는 모두 6명의 자녀를 뒀다. 이들이 낳은 손자는 24명. 손자들이 다시 57명의 아이를 낳고 증손자가 또 19명을 생산해 모두 100명이 된 것이다.

할머니의 손자 보기는 곧, 내년 6월이면 또 한 명의 생명이 태어나 101명이 된다.

증손자들은 아기가 태어날 때마다 할머니에 꽃다발을 안겨 드려 할머니의 집은 늘 꽃향기가 가득하다. 올해엔 거의 한 달에 한 명꼴로 새 생명이 태어났다.

특히 이번 12월은 100번째 아기가 탄생해 할머니에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크리스마스가 됐다.

할머니는 지난해 뇌졸중으로 쓰러져 요양원에 입원했지만 “100번째 아기를 꼭 보고 싶다.“라는 집념으로 병마를 극복, 퇴원할 수 있었다.

현재 딸과 함께 사는 할머니는 “내 나이보다 둘이나 더 많은 손자를 갖게 됐으니 나야말로 축복받은 삶을 살고 있다.“라고 겸손해했다.

욕심 같았으면 100세를 넘겨 살아 내 후손이 120명이 되는 걸 보고 눈을 감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