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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상금 22만 달러 전액 기부 선행…골프 닷컴 ‘극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28. 20:33


김인경, 상금 22만 달러 전액 기부 선행…골프 닷컴 ‘극찬’



우승상금 22만 달러를 전액 기부한 김인경(22·하나금융그룹)의 아름다운 선행이 올해 미국 언론은 물론이고 세계 골프팬들에게 큰 감동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골프포털사이트 골프 닷컴은 최근 발표한 '2010년 5대 베스트 토너먼트' 중 하나로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를 선정했다. 골프 닷컴은 “이 대회가 상위 5대 토너먼트에 든 이유는 김인경이 우승 다음에 보여준 행동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인경은 “우상이었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해 의미가 크다.”라며 “너무나 기뻐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인경은 우승상금 22만 달러(2억 4,000여만 원)의 절반은 로레나 오초아 재단에, 나머지 절반은 미국의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지의 마이클 뱀버거 기자는 “이는 한국 태생으로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남에게 과시하려고 하는 측면이 전혀 없는 선수가 보여준 감동적인 모습이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김인경은 “모든 사람에겐 도움이 필요하다. 그것이 내가 기부한 이유 전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모님의 크나큰 희생으로 미국에서 골프를 배우게 됐다. 그리고 부모님과 나 또한 이름도 잘 모르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그래서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누군가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