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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쿠션과 결혼' 한국인, “英“서 괴짜로 선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27. 03:44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무척 좋아해 결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20대 한국인 청년이 영국 언론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괴짜 인물'에 꼽혔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만화와 사랑에 빠진 이진규 씨 등을 `2010년 괴짜 인물(Weird stars of 2010)'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씨를 소개하면서 “쿠션과 결혼한 이 남성의 결혼 소식은 다른 스타들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라면서 “만화 캐릭터를 향한 한 남성의 사랑은 정말 놀라웠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 1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중독자(마니아를 칭하는 신조어)란 별명으로 출연,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캐릭터 페이트에 빠져 6년째 열애 중이고 결혼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가 레스토랑과 놀이공원 등지에서 페이트 쿠션과 함께 데이트하고 턱시도를 차려입고 쿠션을 든 채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자, 지난 3월 메트로를 포함한 유럽 언론매체가 해외토픽으로 소개하면서 인터넷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진규 씨의 한 친구는“ 친구는 이 베개를 엄청나게 집착하고 집안 어느 곳이나 비치해놨다.“라고 말했다.

메트로는 이씨 외에 체중이 60㎏에 달하는 3살짜리 중국 어린이와 하루에 담배 40개비를 피우는 인도네시아 아기 등도 올해의 괴짜 인물로 선정해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