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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지 보석 최종 허가 … 곧 풀려날 듯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17. 08:47


어산지 보석 최종 허가 … 곧 풀려날 듯
수정 2010.12.17 08:45
런던법원,검찰 항소 기각
미국의 외교 비밀을 폭로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39·사진)에 대한 보석이 16일(현지시간) 최종 허가됐다. 런던 지방법원은 스웨덴 검찰이 지난 14일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의 보석 허가에 불복함에 따라 이날 오전 심리를 열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어산지는 보석금 24만 파운드(약 4억3000만원) 가운데 현금 20만 파운드를 내는 대로 석방된다. 보석금은 이날 오후 납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어산지는 자신의 거주지에 대한 정보를 숨기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그가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다며 보석이 허용될 경우 머무를 곳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영국 법원에 요청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하지만 이틀 전 보석 심리에서 담당판사는 어산지의 주거지가 영국 노포크주의 엘링엄 홀로 제한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엘링엄 홀은 런던에서 기자들을 위한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보언 스미스(47)가 소유한 침실 10개짜리 대저택으로 약 240만㎡의 사유지로 둘러싸여 있다. 스미스는 어산지가 체포되기 전 이곳을 은신처로 제공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