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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친구야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12. 09:38


반가운 친구야 !!





                                사진속의 주인공  좌측 황태광/우측 장성근씨



반가운 친구야 !!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친구와 추억 만드는 일보다 더 귀한 날이 또 있을까?
만나는 기약을 해놓고 오랫동안 보고품을 억누루고 있자니 직장 일터에서
하루보내기가 너무 힘겹다. 하얀 기둥벽에 걸린 달력 만큼은 나의 마음 아려나?
“달력그림을 그려놓은 숫자가 하루 하루가 넘어갈때.마다  X자 로 하나씩 지우는 만큼 행복함이
세상에서  어디에다 비교나 될까?
그리운 친구를 만나려했던  그리움만이 이들의 생활속에서 가득 차 있는 스토리가 그대로 보여진다.
중국 하얼빈 에서 1996년 대구 동국화섬유 연수생으로 국내에 들어왔던 조선족
3세인 황태광(38세)씨다.아버지 황원봉(67세)어머니 김복자(64세) 사이에서
1남2녀중 중간으로 태어나  한국인으로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사회 경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에서는 은행원으로 근무하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들어와  조선족이라는 칭호를 받아가며 온갖 굳은일도
열심히 해 냈다던 황태광씨, 특히 그는  자동차운전면허도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긑에 1종대형면허를 취득해버스운전까지 할수 있단다.뿐만 아니라  이제는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 국적을 받아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스스로 찾고자 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황태광씨, 그러나
그에게 경제의 한파는 어김없이 찾아와 요즈음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에 걱정 아닌 근심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양 어깨가 쩍 벌어저 튼튼하고 건장한 몸을 지닌 황태광씨는 서글서글 하면서도 언제나 입가에 미소를 달고 산다. 그런 그에게 오늘은 설레임이 있는 날이다. 세상에서 제일 반갑고 정겨운 옛친구가 모처럼 동창모임 참석을 위해 멀리 부산에서 KTX 를 타고 서울까지 올라오기 때문이다.  잠시후 이들의 만남의 장은 시작 되었다.
신도림역 내의 중앙에서 남들의 시선을 멀리한‘채 서로 얼싸 안으며 한동안 이들의 감격스런 상봉 세레머니는 식을 줄 모르고, 전형적인 우정을 돈독해 하는 “순간 문화는“ 감출’수 없는 우리민족임을 한눈에 알‘수 가 있었다.
또 다른 친구 동창생들이  대림동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가야한다며  떠나가는 그들의 뒷모습은  역시 당차고 생기있는 모습마저 위풍당당하다. 그들이 모여있는 장소는  얼마나 더 깊은 감동을 줄까?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