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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와 사랑에 빠진 英 여성 교도관, 징역 2년 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11. 19:59


영국의 한 20대 여성 교도관이 자신이 근무하는 교도소에 수용된 죄수와 사랑에 빠져 교도소 안에서 성관계한 것이 들통 나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11일 보도했다.

2004년 10월부터 영국 베드포드 교도소에 근무하던 도나 스탠튼(27)은 지난 2008년 자신의 교도소로 이감된 죄수 에릭 피츠제럴드를 보고 한 눈에 사랑에 빠졌다. 스탠튼은 매일 피츠제럴드가 수용된 방을 찾아 그를 친절히 보살펴 주었으며 교도소 규정을 어기고 피츠제럴드에게 음식, 담배, 신문, 휴대전화기 등을 건넸다.
피츠제럴드는 마약 중독자로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사람들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7년 형을 선고받고 올드 베일리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2008년 스탠튼이 근무하던 베드포드 교도소로 이감됐다.

피츠제럴드와 사랑을 키워가던 스탠튼은 그의 출소를 몇 달 앞두고부터 그의 감방에서 성관계를 갖기 시작했다. 이들의 사랑은 석방된 이후에도 계속됐고 스탠튼은 피츠제럴드가 석방될 때 그에게 자동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자유의 몸이 된 피츠제럴드는 곧 스탠튼에게 소홀해졌고 이에 격분한 스탠튼은 피츠제럴드가 자신을 협박했다고 허위 신고했다. 이에 따라 피츠제럴드가 경찰에 체포됐고 이는 곧바로 스탠튼 자신의 체포로 이어졌다. 그녀 스스로 제 발등을 찍은 셈이다.

루튼 크라운 법정의 존 비번 판사는 스탠튼에게 “교도관으로서 지켜야 할 신의를 위반, 자신의 명예는 물론 교도관 전체의 명예를 떨어뜨렸다.“라며 징역 2년 형을 선고했다. 스탠튼은 11일부터 2년간의 수형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임신 중인 스탠튼에게 아이 출생 후 9월에 일정 기간 보석을 허가했다.

그녀는 “피츠제럴드를 처음 본 순간부터 이성을 잃었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