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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교도소 폭동 화재 83명 사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9. 07:49


칠레 교도소 폭동 화재 83명 사망.




칠레 수도의 한 교도서에서 8일 화재로 8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태라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티아고에 있는 산 미겔 교도소에서 이날 오전 5시 30분께 폭동이 일어나면서 발생한 화재로 8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

산 미겔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1천100명이지만 현재는 1천961명이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감자들 간의 다툼이 폭동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 “매우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라면서 폭동 및 화재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칠레의 보건장관 제이미 매나리치는 교도소에 도착한 후 “엄청난 재난, 아마도 우리 교도소 사상 최악이며 많은 희생자가 났다.“라고 말했다.

교도소의 열악한 환경과 함께 폭동 발생 당시 교도소에서 문을 닫아버리는 등, 경찰이 즉각 진압에 나서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망자 가족들은 교도관들에게 물병과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고 칠레 언론은 전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