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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이야’ 몰래 뱀을 갖고 비행기를 탄 승객 체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9. 07:46



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을만한 사건으로, 비행기 안에 뱀을 불법적으로 갖고 탄 승객이 붙잡혔다.
7일(한국시각) MSN 뉴스에 따르면 아부다비국제공항 보안 당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에티하드항공으로 앵무새 두 마리와 다람쥐 한 마리, 그리고 네 마리의 뱀을 몰래 갖고 8시간 비행 후에 도착한 용의자를 공항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 한편, 관계자는 그 승객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비행기는 다행히 2006년 사무엘 L. 잭슨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처럼 위험천만한 극적인(?)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뱀 역시 맹독을 지닌 살무사 등 독사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아부다비 보안 담당자는 “동물의 운반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라며 “이 경우 다른 승객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에티하드항공 대변인은 “공항 당국은 지난 3일 자카르타에서 탄 승객이 살아 있는 동물이 들어 있는 가방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비행기가 도착하는 즉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그는 승객 보안 검사가 철저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것은 전적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 당국에 대한 문제라고 강변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