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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빙상연맹, “아사다에 이제 특별 대우 없다“ 그이유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8. 19:03


日빙상연맹, “아사다에 이제 특별 대우 없다“


슬럼프에 빠진 일본의 여자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20)가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8일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빙상연맹 회장이 2011 도쿄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에서 아사다를 특별 대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눈길을 끄는 까닭은 일본빙상연맹의 아사다를 대하는 태도가 과거와 달라졌음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아사다의 시즌 초반 부진은 `슬로 스타터`라는 별명처럼 흔한 일이었다. 아사다는 올 시즌 그랑프리 1차 대회(8위)와 6차 대회(5위)의 극심한 부진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일본빙상연맹의 반응은 작년과 달라졌다. 과거 일본빙상연맹이 아사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김연아의 대항마로 아사다를 내세우며 온갖 혜택을 안긴 것과 달리 이번에는 독자생존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빙상연맹의 입장 변화는 아사다의 부진인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판단에 있다. 작년과 달리 장기인 점프가 완벽히 무너진 탓이다.

아사다 본인은 기술적인 부분에 어떤 문제도 없다는 주장하지만 올 시즌 실전에서 제대로 성공시킨 점프가 손에 꼽힐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란한 코칭스태프 교체가 독이 됐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일본빙상연맹은 아사다가 아닌 다른 선수들에게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두 번의 역전 우승으로 당당히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안도 미키(23)를 비롯해 스즈키 아키코(25), 무라카미 가나코(16) 등이 대상이다.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에 배당된 티켓이 3장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아사다에게 특별 대우는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하시모토 회장은 “아사다는 안도 스즈키 무라카미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 성적이 우선이다“면서 “배려는 일본 전체의 수준을 낮춘다“고 강조했다.

물론 아사다에게 기회는 있다. 오는 24일 일본 나가노에서 개최되는 일본선수권이다. 아사다는 일본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둔다면 자신을 둘러싼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다. 최근 자신이 출연하는 CF 방송이 성적 부진으로 중단되는 치욕을 당했던 아사다에게는 그야말로 마지막 희망인 셈이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