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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토록 함께” 맹세… 애완견과 결혼한 男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4. 05:22


호주에 사는 20대 남성이 혼인 서약을 하며, 5년 동안 동고동락한 애완견을 아내로 맞았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온라인뉴스에 따르면 퀸즐랜드 주 터움바에 사는 대학생 조셉 기소(20)는 로렐뱅크 공원에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허니'와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회색 양복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기소는 가족과 친구들 3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허니와 엄숙한 결혼식을 마쳤다. 허니는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는 흰색 망토를 목에 둘렀다. 기소는 무릎을 꿇고 허니에게 “넌 나의 친구이자, 인생을 점점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라고 고백하며 결혼이란 울타리 안에서 어떤 불법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허니의 친구들인 애견들도 많이 참석했다.

기소는 허니에게 입맞춤을 하면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성적 학대를 하지 않겠느냐는 주위 걱정에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고, 허니 와는 플라토닉 사랑을 한다.“라면서 둘의 사랑에는 어떤 성적인 의미도 담겨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을 마친 둘은 가까운 곳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