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얼굴에 못 박힌 남자“…네일건 쏘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美 남성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3. 20:29


스스로 네일건을 얼굴에 쏴 거대한 못이 박히고도 살아남은 미국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의 수리기사 베나비데즈(28)가 집을 고치던 중 자신의 얼굴에 네일건을 쏴 못이 박히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하지만 놀랍게도 못이 주요 신경부위를 비껴나가 지나가 목숨을 건지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베나비데즈(28)가 자신의 집 지붕을 고치던 중에 벌어졌다. 잠시 딴생각을 하던 중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얼굴 쪽으로 방향이 향해 있던 네일 건이 발사되고 만 것. 네일건에서 발사된 못은 곧바로 베나비데즈의 얼굴을 통과했고, 그대로 박히고 말았다.

하지만, 베나비데즈는 한동안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는 “피가 날 때까지 무슨 상황이 일어난 건지 감지하지 못했다.“라며 “다치지 않은 것 같은데 뭔가 잘못된 느낌이었다. 하지만, 무언가가 계속 혀에서 느껴져 큰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된 그는 엑스레이 촬영을 시작했다. 사진 결과 8cm에 이르는 커다른 못은 그의 입과 코를 지나 눈 바로 밑쪽까지 사선으로 깊게 박혀 있었다. 다행인 것은 뇌까지 약 1mm를 남겨두고 못이 멈춘 점이다.

담당 의사들의 진술에 의하면 “만약 조금 더 깊숙이 박혔더라면, 그는 시력을 잃거나, 뇌손상을 입었을 것이며 죽을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베네비데즈는 “내가 병원에 갔을 때 의사들은 엑스레이를 보고 내가 자신을 죽이려고 시도했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정말 바보 같은 사고였다. 하지만, 이제 못을 빼는 수술을 했고, 나는 멀쩡하게 다시 생활하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