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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크기 남들 두 배' 美 아기, 치료 위해 고군분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29. 18:55


머리가 부풀어 오르는 이상 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아기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7일 샌 앤토니어 KENS 5 방송국은 미국 텍사스주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 서부 텍사스에서 온 11개월 된 남자아기 클라우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뇌척수액 순환장애인 수두증으로 머리가 심하게 부풀어 오른 클라우스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모 라우스 시니어와 베아트리체는 인터넷에 클라우스의 사진을 공개하고 도움을 요청하던 중, 인터넷에서 이 희귀 질병의 전문가를 찾아냈다.

이전에 만난 지역 의사들은 아이의 부모에게 아기가 일 년도 살기 어려우니 집에 두라고 권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클라우스의 부모들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의 한 대학병원 소아신경외과 전문의 데이비드 히메네즈 박사를 찾아낸 것.

뇌척수액을 뽑아내는 응급 치료를 받기 시작한 클라우스는 치료 일주일 만에 머리가 작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뇌척수액을 다 빼내더라도 아기는 시력을 잃거나, 뇌 손상으로 장애가 생길 수도 있는 상태다.

의료진들은 '아기가 너무 오래 치료를 받지 않아 머리가 131% 정도 부풀어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