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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6시부터 한미연합훈련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28. 09:44


28일 오전 6시부터 한미연합훈련


한국과 미국은 28일 오전 6시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서해에서 최고 수준의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일련의 계획된 훈련으로, 항공기의 실무장 폭격과 해상사격 등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연합훈련에 대해 북한이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보복공격’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서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훈련에는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7000t급)를 비롯한 미사일 순양함 카우펜스함(9600t급), 9750t급 구축함 샤일로함, 스테담호, 피체랄드함 등이 참가한다. 핵잠수함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 미군은 주일미군에 배치된 RC-135 정찰기와 최첨단 F-22 전투기(랩터)도 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에서는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2척과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항공기(P3-C) 등이 참가할 계획이다.

또한 고공에서는 북한군의 해안포 및 미사일기지와 전차부대 움직임 등을 정밀 탐지, 감시하는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훈련에 투입됐다.

미국측이 지상지역을 감시, 목표물을 수색하는 한편 공격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정찰기 및 지상작전 관제기를 훈련에 투입한 것은 훈련기간 예상되는 북한군의 추가 도발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려는 조치이다.

조인트 스타즈는 고도 9~12㎞ 상공에서 지상군의 지대지미사일, 야전군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 및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의 크기에 순항속도 마하 0.8로 11시간 동안 공중에 체공할 수 있다. 항속거리는 9천270㎞에 이른다.

1991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전개되어 걸프전에 참가해 움직이는 목표물을 정확하게 탐색하는 등 그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연합훈련 기간 양국이 강도 높은 해상 사격훈련 등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북한의 도발 여부가 주목된다. 북한은 연평도 폭격 도발 이후에도 ‘2, 3차 물리적 보복타격’을 가하겠다며 위협을 가해왔다. 또 북한의 유일한 혈맹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고 있어 미·중간 힘겨루기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훈련기간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유지하며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날 오후 훈련일정을 중국에 통보했으며 한미연합사도 북한 측에 훈련 일정을 통보할 것이라고 미군 측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합훈련의 강도가 계획된 것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훈련에 참가하는 세력들이 실제 사격과 무장 폭격 훈련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훈련은 항모강습단 호송과 대공방어, 해상 자유공방전 등으로 진행된다”며 “해상 자유공방전은 적의 함정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아군 함정을 공격하면 이를 조기 식별해 함재기 등을 동원해 격멸하는 전투훈련”이라고 설명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