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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죽음'. 골프장 관리인, 티샷 공에 맞아 사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28. 06:18



골프장 관리인이 골퍼가 티샷한 공에 맞아 숨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은 24일(현지시각) 메이페어 컨트리클럽에서 3년 전 더 나은 삶을 위해 가족과 함께, 자메이카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모리스 헤이든(42)이 잡초를 뽑던 중, 머리 관자놀이에 공을 맞고 급히 센트럴 훌로리다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고 당시 헤이든은 파5의 2번째 홀에서 잡초를 뽑고 있었다. 경찰은 그가 공이 날아오는 줄도 모르고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헤이든을 죽음으로 몬 골퍼는 형사책임이 없어 조사 후 곧바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낸 골퍼는 헤이든을 보지 못한 채 티샷을 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목격자들을 따르면 티샷 공은 시속 135마일로 날아가 헤이든의 머리를 정통으로 맞혔다. 인근 센트럴 훌로리다 병원으로 실려간 헤이든은 혼수상태에 빠져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지탱했으나 가족이 호흡기 제거에 합의, 결국 미국의 최대명절인 25일 추수감사절 아침 숨을 거뒀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