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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포격에 미주 한인들도 '충격'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24. 20:09



북한의포격소식을 전해 들은 미주 한인들은 인터넷으로 실시간 뉴스보면서, 가족 친지의 안부를 확인하며,  해병2명의 전사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북한이 23일 오후 연평도 육상에 해안포를 발사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민간인 피해가 생겼다는 소식에 미주 한인들도 충격에 빠졌다.

특히 남북간 대치 상황이라 해도 이처럼 대낮에 민간인이 사는 마을에까지 포탄이 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 이 느끼는 충격파는 더 컸다.

한인들은 연평도 주민과 우리 장병이 북한 측의 포격으로 사망하거나 다수가 부상했고, 우리 군이 대응사격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불안한 표정으로 현지 상황을 전하는 인터넷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언론사등에 전화를 걸어 피해상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인들은 북한의 해안포 발사 소식에 잠시 일손을 놓고 삼삼오오 모여 이번 사태에 관해 얘기를 나누는 등 술렁이는 분위기를 보였다.

24일자, 애틀랜타 타임즈에 따르면, 은종국 한인회장은“ 천안함 사태가 얼마 지나지 않아 불미스런 일 발생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걱정과 불안이 우려된다. 남한이 이북을 잘 리드하여 사태 종결하길 바란다.“

차경호 재향군인회 부회장“ 기본적으로 한국 정부의 방침을 따르되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임원진들과 토론하여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현태 평통 회장은“ 천안함 사건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연평에 북한이 공격을 가해서 당혹스럽다. 남북관계가 해빙되나 싶더니 북한이 민간인들에게 폭격을 가한 것에 대해 옳지 못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한편, 문화복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애틀 평통자문위원 전병두(58) 씨는 “미국 정부, 한국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요청하고, 북한에 대하여는 강한 응징 함으로 무모한 도발이 북한에 이로울 게 없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어야 한다.“라며 엄중 대응을 요구했다.

한인, 주부 최수안(51세) 씨는 “무서운 생각도 들었지만 전사한 군인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슬픕니다.“라고 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