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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현대 ‘왕회장’ 묘소 참배…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18. 15:08


현정은 회장, 현대 ‘왕회장’ 묘소 참배…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승리한 뒤 가장 먼저 고 정주영 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선영을 찾았다. 현정은 회장은 18일 그룹 전 계열사 사장단, 임원과 함께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참배했다. 11월18일은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12주년이 되는 날로 현대그룹으로서는 상징적인 날이다.


이날 참배에는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등 현대그룹 주요 임직원 100명이 함께 했다. 현 회장은 이들과 함께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묘소에 헌화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이 정주영, 정몽헌 두 회장에게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한 사실을 전하기라도 하는 듯 묘소 앞에 한동안 서있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정주영 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만들고 발전시킨 현대건설을 되찾은 만큼 현대그룹의 적통성을 세우고 옛 영광을 재건할 수 있도록 현대건설 임직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하종선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장은 선영 참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건설 문제는) 의심의 여지 없이 본계약까지 간다”며 자금조달 능력 확보 및 재무약정 체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현대아산은 이날 오전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임직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회를 열고 2년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 의지를 확인했다.

장경작 사장은 조회사에서 “금강산관광은 반드시 재개돼야 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운명”이라며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중·장기적인 남북경협 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