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진종오, 2관왕 아쉽게 무산 50m 권총 은메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13. 18:00


진종오, 2관왕 아쉽게 무산 50m 권총 은메달...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31·KT)가 아쉽게 은메달에 그쳐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첫 2관왕이라는 영예가 무산됐다.

진종오는 13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예선 포함 총점 659.5점을 기록해 중국의 푸치펑(661.5점)에 아쉽게 2점차로 뒤져 눈 앞에서 금메달을 놓쳤다.

본선 566점으로 푸치펑(565점)을 1점차로 누르고 결선 무대를 밟은 진종오는 결선 초반 흔들리면서 2발째만에 푸치펑에 선두를 내 줬다. 차근차근 추격한 진종오는 7발째 9.7점을 쏴 8.9점에 그친 푸치펑을 제치고 다시 0.4점차 선두에 오르는 역전극을 연출했다.

하지만 8발째 0.2점차로 추월을 허용한 뒤 9발째에서 7.7점을 쏘는데 그쳐 2점차까지 벌어지면서 금메달이 멀어졌다. 이어 마지막발에서도 푸치펑과 나란히 9.5점을 쏴 역전에 실패한 채 은메달에 머물렀다.

일본의 마쓰다 도모유키가 653.7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서 진종오와 금메달을 합작한 이상도(32.창원시청)는 651.1점으로 4위에 그쳤다.

본선 성적 566점으로 이상도(560점), 이대명(554점)과 도합 1679점을 합작해 중국(1671점)을 제치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한 진종오는 2관왕을 노렸지만 또 한 번 아시안게임 징크스에 시달려 아쉬움을 남겼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