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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 G-20회의 개막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11. 09:42


'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 G-20회의 개막
정상 33명 참여 환율해법-개발행동계획 조율… 12일 '서울선언' 채택

    

각국 정상 33명이 참여하는 사상최대 국제행사인 서울 제5차 G-20 정상회의가 11일 공식 개막해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를 모색한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는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국제경제 질서를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앞서 미국 워싱턴, 영국 런던, 미국 피츠버그, 캐나다 토론토 등 4차례에 개최된 G-20 정상회의는 이번 회의를 통해 기존 논의내용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집약, G-20이 G-7을 대체하는 새로운 국제지도체제로 제도화와 상설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주최국인 한국과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각국이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가치를 인하하면서 불거진 환율갈등을 해소할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는 ‘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Shared Growth Beyond The Crisis)’이란 모토를 내걸고 11일과 12일 이틀간 일정으로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아울러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국가주석,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대통령 등 G-20 회원국 정상 21명 (EU 대표 2명 포함), 스페인 등 초청국 정상 5명, UN 등 대표 7명 등 정상급 33명 및 배우자 15명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각국 대표단 4,000여명과 외신기자 1,660명을 포함한 취재기자 4,000여명 등을 포함하면 이번 정상회의의 관계자는 모두 1만명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각국 정상들은 11일 오후 6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릴 리셉션-만찬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이후 각국 정상들은 오는 12일 코엑스에서 G-20 정상회의를 통해 거시경제 및 환율문제에 대한 국제공조-금융안전망 구축, 개발 등 동반성장-금융개혁 관련 의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코엑스에서 열리는 공동 기자회견 방식을 통해 G-20 정상회의 의장의 자격으로 논의결과를 정리한 ‘2010년 서울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은 이날 워커힐호텔에서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34개국 주요기업 120여명의 CEO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무역과 금융, 녹색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4개 의제별로 3개씩 소주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 다음 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으로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11일 G-20 환영만찬 참석에 앞서 청와대에서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오바마 미국대통령, 후진타오 중국주석,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의제조율 및 양국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