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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 법대 첫 동양계 여성 종신교수 탄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11. 09:31


미국 하버드 법대 첫 동양계 여성 종신교수 탄생

美 하버드 최초로 동양계 여성 종신교수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재미동포 석지영 씨(Jeannie Suk·한국명 석지영·37·사진)

심사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하버드 교수심사진은 지난 10월 14일 투표를 통해 종신 재직교수 임용을 승인했으며 하버드 대학은 바로 이를 승인했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마서 미노 법대 학장은 “지니 석의 창의력과 섬세함, 적극성은 형사법과 가족법, 법과 인간, 이론과 실제를 연결하는 교량 구실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2006년 조교수로 하버드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한 석 씨는 형사법, 예술공연과 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석씨는 법대 웹사이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버드는 가장 흥미진진하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곳“이라면서 “이 같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수투표에서 종신교수로 통과시켜 준 것은 게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조교수로 채용된 후 종신임기를 받기까지는 5-7년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석 교수는 4년만 에 종신 재직교수로 임용됐다

석씨의 저서 ‘가정 속의 법(At Home in the law·예일대 출판 2009)’은 가정폭력을 통해 여성들의 자유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으로 올해 법·사회협회 선정 허버트 제이콥 상을 받았다.

서울에서 태어난 석씨는 6세 때 미국에 이민, 예일대에서 문학을 전공했고, 옥스포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폴 앤 데이지 소로스 장학생으로 하버드 법대 과정을 마친 후 2006년 조교수로 강의를 시작했다.

남편 노아 펠드먼은 하버드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