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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3만 달러에 매매하려던 할머니 '쇠고랑'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10. 08:50


손자 3만 달러에 매매하려던 할머니 '쇠고랑'




미국 플로리다 경찰 'FDLE'은 지난 5일(현지시각) 친손자를 팔아넘기려 한 패티 빅비(45·여)와 빅비의 애인 로렌스 웍스(42)를 인신매매 및 유아 포기 등 혐의로 체포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9일 ABC 뉴스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 사는 패티 비그비 할머니(45)는 손자를 7만 5,000달러(한화 약 8,000만 원)에 팔라고 내놨다. 지난달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구매자로 위장해 비그비에 접근했다. 너무 비싸다며 할인을 요구하자 할머니는 선뜻 응했다. 결국, 흥정 끝에 3만 달러에 손자를 ‘구매’하기로 한 경찰은 만날 장소와 날짜를 정했다.

할머니는 경찰이 통보한 대로 손자를 데리고 약속장소인 데이토나 비치 주차장에 나타났다. 돈을 받고 아기를 건네는 순간 경찰은 할머니의 손에 쇠고랑을 채웠다. 인신매매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것. 비그비 할머니는 처음엔 딸이 교도소에 갇혀 있어 아기를 혼자 기를 수 없었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경찰이 추궁하자 할머니는 범행을 순순히 털어놨다. 그의 남자친구 웍스가 새 차 시보레 말리브를 사고 싶어해 손자를 팔려 했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빅비의 딸은 다른 사건과 관련해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는 아동복지시설에 맡겼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