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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미 국방대학서 특별강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8. 07:39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미 국방대학서 특별강연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이 4일 워싱턴DC 국방대학교(National Defense University)에서 한국전 강연을 한 뒤 자신의 저서들을 기증했다.

백 장군은 이날 강연에서 한국전쟁 발발부터 휴전협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경험과 실상을 사진과 도표로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했다. 백 장군은 1시간30분간 참석자를 향해 영어로 강연해 이해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특히 강연에서는 전쟁에 관한 역사적 조명과 전쟁에 큰 힘이 돼준 미군지도자들의 면면을 소개했으며, 특히 혁혁한 공을 세운 4명의 미군 장군을 소개했는데, 당시의 그들의 명령어나 신조를 소개했다.

백 장군에 의하면 1948년부터 1950년까지 한국에 파견됐던 워커 장군은 ““사수하라. “이보다 더한 위기는 없다.“라는 말을 사용했고, 릿웨이 장군은 “2개의 삼각편대“를 자주 사용했으며, 밴플릿 장군(`951-53)은 공격 시에는 “전진이다.“, 방어 시에는 “계속 싸워라.“를 주창했으며 테일러 장군(1953-55)은 “지휘관이여, 절대 놀라지마라“라며 부하들을 다독였다. 고 소개했다.

한국전을 통해서 아군 측 전체 사상자가 17만 8,500여 명, 특히 미군은 아군 다음으로 많은 6,940명의 전사자가 났음을 강조했다.

백 장군은 마지막으로 “북한은 아직도 전쟁준비에만 몰두하며 주민을 혹사하고 있다.”라며 “나아가 김일성에서 김정일, 또다시 김정은에 이어지는 3대 세습체제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백 장군은 강연 후 맥아더 장군의 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맥아더 장군은 한국과 아시아에 대한 이해가 탁월했던 사령관이었다.”라며 “매우 위대한 군인이었을 뿐 아니라 평화주의자였다. 나는 그를 지금도 존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한인 최초로 국방대학 재단 이사로 선임된 채스터 장씨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백 장군은 이날 국방대학교 측에 자신의 저서 ‘부산에서 판문점까지’,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 ‘전쟁과 평화’, ‘군과 나’ 등 총 4권을 기증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