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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기성용이 인종차별 당했다” 털어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1. 21:19


차두리 “기성용이 인종차별 당했다” 털어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가 SNS를 통해 기성용에 대한 인종차별이 있었음을 털어놓았다.

차두리는 1일 자신이 운영하는 SNS 서비스를 통해 “(기)성용이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자 그쪽에 있던 상대방 팬들이 일제히 우우 원숭이 소리를 냈다”며 “TV로만 보고 얘기로만 듣던 그런 몰상식한 일이 바로 내가 너무나 아끼는 후배에게 일어났다”고 적었다.


차두리는 또 “경기가 끝나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것은 굉장히 기분이 나쁘고 있을수 없는 일이다”라며 “방금 감독과 몇몇 선수들이 행사가 있어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 그 자리에서 감독님도 그 얘기를 꺼내셨다. 그리고 월요일날 바로 언론에 인터뷰를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이날 기성용과 함께 뛰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차두리는 셀틱 데뷔 후 첫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차두리는 이날 기성용에 대한 스코틀랜드 팬들의 인종차별적 행동에 대해 “제 입으로 말하기는 쑥스럽지만 첫 도움을 기록하고 나름 기분이 좋아야 되는 하루지만 경기 막판에 저를 너무나 기분 나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이 있었다”고 말해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차두리는 또 글 말미에 “마음 같아서는 이글을 읽는 모든 사람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생 존스턴 홈피를 테러 했으면 하는 기분이다. 이해 할수 없다. 그리고 직접 몸소 체험 해보니 정말 기분이 나쁘다.!!!”라며 분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