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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아시아인 첫 '올해의 스포츠우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0. 14. 08:08


미국 여성 스포츠 재단(WSF)은 10월 13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개최한 ‘올해의 스포츠우먼’ 시상식에서 김연아를 ‘올해의 스포츠우먼’ 개인부문 수상자로 발표했다.
올해의 스포츠우먼상은 여자 테니스의 전설적인 스타 빌리 진 킹이 1974년 설립한 여성스포츠재단에서 1993년부터 매년 세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여성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여성 스포츠선수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 7월 말까지 여성스포츠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김연아는 볼링 선수인 켈리 쿨릭과 육상 선수 사냐 리처즈, 요트 선수 안타 투니클리프 등 미국 선수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그간 미셸 콴(98), 줄리 잉스터(99), 아니카 소렌스탐(2004) 로렌스 오초아(2007)등이 수상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비 미국인으로 3번째, 아시아인으로 첫 번째 수상자가 됐다.

김연아는 “올해 스포츠우먼 상을 받게 돼 무척 영광스럽고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저의 수상이 더 많은 여자 어린이들이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최근 전 코치 브라이언 오서와 결별하고 로스앤젤레스로 옮겨 올림픽 동메달을 땄던 그의 미국인 새 코치 피터 오페가드 와 훈련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 그녀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