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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바람에 휘날려 다녔다'…美 현금 수송 사고 소동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0. 8. 10:15


하늘에서 돈이 쏟아진다면 어떨까요?

미국의 도시에서 실제로 돈이 쏟아졌다.
지난 6일(수) 오전 7시30분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워싱턴가와 메르디안가 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현금수송차량에서 잘 포장된 상자 3개가 떨어져 교차로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목격자에 의하면 “교차로를 진행하던 차량이 하나의 상자를 치고 지나가면서 순간 지폐가 쏟아져 나왔고 20달러짜리 지폐가 바람에 날려 도로에 흩어지자 이 광경을 목격한 거리의 일부 시민은 한 장이라도 더 줍기 위해 운행 차량은 아랑곳 하지않고 뛰어들어 돈을 줍기 시작했으며, 일부 운전자도 내려 돈을 줍는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

한편 사람들이 돈을 주워 모을 때 마틴스빌에 거주하는 시민 티모시 웬트워스(53)는 그의 부인을 일터에 데려다 주기 위해 현장에 있었다. “3개의 큰 상자를 발견했다. 처음 이것들을 본 순간 교통에 방해되겠다 싶어 즉시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처음 두 개는 무겁고 잘 포장되어 있었고, 나머지 세 번째 상자는 20달러 지폐로 가득 차 있었다. 처음에는 인근의 월 그린이나 케이 마트에서 상호를 넣은 광고용 전단으로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진짜 돈이었다.“ 그는 즉시 911에 신고 했다.

한 회계사의 말에 의하면, 한 상자에 1백만 달러(10억 원)씩은 들어 있었을 것이라 한다. 한편, 이에 대한 미국 네티즌의 반응으로 티벤29는 “당신의 돈이 아니므로 가져서는 안되며, 현장을 떠나든지 아니면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우리의 자녀에게 가르치기 원하는 도덕적인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티라는 네티즌은 “미안하지만 나는 가질 것이다. 이것이 어디에서 나온 돈이든 상관하지 않고, 나는 가질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접한 많은 네티즌 사이에는 가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가져도 된다는 견해가 팽팽하게 맞섰다.

경찰과 현금수송차량 회사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아직 아무런 언급이 없다. 단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된 티모시 웬트워스는 “그것은 내 돈이 아니었다.“ 라고 힘주어 말하며 “아침에 ATM 머신에서 점심값을 찾는다는 것을 잊었다.“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앤드류 리 │문화복지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