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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피해 당초보다 배 이상 증가…피해복구지원 본격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9. 27. 14:15



【수원=뉴시스】윤상연 기자 = 지난 21일의 '물폭탄'으로 인한 경기도내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주택 및 공장침수, 농경지 피해 상황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오전 주택침수 3522세대, 공장침수 161곳의 피해 상황이 나흘 만인 27일 현재 주택침수 5848세대, 공장침수 559곳 등으로 늘었다.

주택침수는 2326세대, 공장침수는 398곳이 늘어 각각 배 가까이 또는 3배 가까이 피해 상황이 증가했다.

현재까지도 수해 상황 접수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상황 파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피해복구 및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복구 및 지원을 위해 실국별 피해복구 세부 지원사황을 분담해 추진 중이다.

먼저 기획조정실은 피해복구를 위해 부천 20억원, 광명 10억원 등 총 30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교부했다.

경제투자실은 특별경영안정자금 350억원을 융자지원하기로 하고 침수공장과 소상공인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국도 시책추진보전금 10억원과 농업경영자금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28일까지 희망농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국은 4005톤에 달하는 수해쓰레기처리를 위해 종량제 쓰레기봉투 미사용 배출 허용, 피해지역 쓰레기수거차량 수시 운행 등으로 주민들이 쓰레기 배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 복지건강국은 방역활동 지원, 자치행정국 찾아가는 도민안방 및 자원봉사센터 운영, 소방재난본부 호우피해지역 복구활동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도는 앞서 침수주택,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수확불가능 벼에 대해 ㏊당 각 100만원씩 총 51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과 농업경영자금은 피해 상황을 접수하는 중에도 상담을 벌여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융자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피해상황에 따라 기업지원은 최대 10억원까지 2% 저리, 농업경영자금은 최대 3000만원까지 1.5% 저리로 융자지원할 방침이다.

syyoon1111@newsis.com

| 기사입력 2010-09-27 11:38 | 최종수정 2010-09-27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