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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말로' 대한해협 지나…늦은 밤 동해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9. 7. 15:58


제9호 태풍 `말로'(구슬을 뜻하는 마카오어)가 7일 오후 2시 현재 부산 동남동쪽 약 90km 해상 부근에서 시속 41km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은 중심 반경이 99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4m, 강풍 반경 160km로 약한 소형급 규모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눈이 현재 대마도 위쪽 해상에서 대한해협을 지나고 있다“며 “태풍 뒷반경이 아직 남해안에 영향을 끼치고 있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태풍은 이날 늦은 밤이나 8일 새벽 사이 동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밤까지는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현재까지 강수량은 경남 남해가 180.5mm, 거제 173.5mm, 통영 147.5mm, 합천 127.5mm, 부산 93.5mm, 대구 87.5mm, 구미 76mm 등 경상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태풍이 서서히 동해 쪽으로 빠져나가고 있어 경상도 해안에 발효된 태풍 특보는 오후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한편, 태풍이 남해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에는 북서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곳곳에서 맑고 청명한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문화복지신문 이학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