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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성·강수지, 품새 챔피언 매치 동반 우승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9. 7. 01:36


5일, 코리아오픈 내외국인부 통합 퍼스트 시니어 남녀 부문에서
한국체대 강수지가 여자 퍼스트 시니어 부문 챔피언 매치 결승전에서 경기하고 있다.

한국체대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명성과 강수지가 코리아오픈 대회 내외국인부 통합 품새 챔피언에 각각 오르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재입증했다.

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의 품새 챔피언 매치 중 남녀 개인전 퍼스트 시니어 부문에서 김명성과 강수지는 필리핀 내셔널 팀의 브라이언 앨런 사비두와 랙먼 마 칼라 제니스를 각각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 6월 스페인 비고에서 열린 제11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페어전 우승을 차지했던 김명성은 이번 대회 3일차인 4일 용인대의 박태순에게 승리하며 국내 부문 1위로 챔피언 매치에 진출, 결승전에서 8.70점을 획득해 8.60점을 얻은 브라이언에 앞서며 국제대회 우승 행진을 계속했다.

역시 세계대학선수권 대회에 출전, 여자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한 강수지는 전날 용인대의 이지수에게 이겨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챔피언 매치에서 다시 한 번 그에게 승리해 결승전에 올라 첫 번째 태극6장에서 8.87점을 받으며 8.63점을 얻은 랙먼에게 승기를 잡았고, 두 번째 품새인 금강을 실연한 후 최종 점수 8.84점을 획득해 8.60에 그친 상대를 비교적 여유 있게 제압했다.

세컨드 주니어 남자부 통합 챔피언에 오른 신일고의 장준희는 국내 부문에서는 2위를 했지만, 챔피언 매치에서는 필리핀 내셔널 팀의 마티아스 앤서니 레이를 결승전에서 꺾는 저력을 발휘했다. 국내 부문에서 장준희를 이겨 1위를 차지한 한양공고의 황왕곤은 챔피언 매치에서는 3위에 그쳤다.

품새스타 최유리는 장휘·박이슬과 팀을 이뤄 여자 단체전 퍼스트 팀 부문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퍼스트 페어 부문에서는 우석대의 이궁호·박지영이 챔피언이 됐다. 필리핀의 랙먼과 브라이언은 개인전에서 강수지와 김명성의 벽을 넘지 못한 데 이어 복식에서도 우석대 팀에 패하는 전적을 얻었다.

이날 실시된 14개 품새 챔피언 매치에서 한국은 2개를 제외한 12개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필리핀 내셔널 팀의 샤 섀닌 체드는 여자 개인전 세컨드 주니어, 미국 알래스카 팀의 창 듀어는 여자 개인전 퍼스트 마스터 부문에서 각각 우승했다.


문화복지신문
김 남 선 (kns7724@capa.or.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