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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66분' 맨유, 풀햄 원정서 아쉬운 2-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23. 08:06


'박지성 66분' 맨유, 풀햄 원정서 아쉬운 2-2



'산소탱크' 박지성이 선발 출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풀햄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테이지에서 열린 2010~2011 EPL 2라운드 풀햄과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올 시즌 개막전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풀햄에 2골이나 내주며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박지성은 선발 출장해 66분간 뛰었지만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채 나니와 교체됐다.

올 시즌 개막전서 뉴캐슬에 3-0의 완승을 챙겼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전방 공격수 웨인 루니가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경기를 펼쳤다. 노장들의 활약으로 올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11분 폴 스콜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스콜스는 아크 정면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문전으로 내준 볼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풀햄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풀햄을 압박했지만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끌려가던 풀햄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풀햄은 후반 12분 바비 자모라가 상대 문전 오른쪽 돌파 후 중앙으로 연결해준 패스를 사이먼 데이비스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1-1을 만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후 후반 21분 박지성 대신 나니를 투입했고 이어 라이언 긱스와 마이클 오웬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특별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뜻밖의 득점을 얻었다.

후반 38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나니가 올린 코너킥이 문전에 있던 풀햄의 수비수 브레디 한겔란드 발 맞고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1로 앞섰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39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나니의 슈팅을 풀햄 골키퍼 데이빗 스톡데일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얻는 데 실패했다.

풀햄은 자책골을 넣었던 한겔란드가 후반 종료직전 머리로 기적과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