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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곧 사망? 北, 김정은 배지 제작 완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15. 22:54


김정일 곧 사망? 北, 김정은 배지 제작 완료
北, 과거 김정일 배지는 김일성 사후에야 배포
북한 내 소식통 “김정일 사망 대비한 것인 듯”

    
북한에서 김정은의 초상휘장이 이미 지난 4월 말에 김정은 초상화와 함께 제작되었다고 열린북한방송이 15일 전했다. 초상휘장이란 가슴에 다는 배지를 말한다.
방송 소식통은 최근 “김정은 초상휘장은 김정은 초상화와 함께 북한 만수대창작사 1호 창작실에서 상부의 지시에 의해 제작되었다”며 “이미 김정은의 초상휘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복수의 사람들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일성-김정일 배지 ⓒ 자료사진  

소식통은 김정은 초상휘장 제작은 초상화와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일 배지 착용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것은 김일성이 사망한 94년 이후부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정일 초상화의 경우는 김정일이 후계자로 공식화된 1980년대 초반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었다. 즉 김정일 초상화는 김일성이 죽기 오래전부터 배포되었으나 초상휘장의 경우는 쭉 사용하지 않다가 김일성이 죽고 난 다음 배포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김정은 초상휘장 제작되었다는 것은 김정일 사망의 경우를 대비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일 초상휘장 제작이 김일성 죽음과 직접 연관되었던 과거 경험이 있기 때문.

이 소식통은 “김정일 지시 없이 김정은 아첨꾼들에 의해 초상휘장이 제작되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80년 김정일 승계 시기에는 아첨꾼들이 김정일 초상휘장을 김일성의 지시 없이 만들었던 적이 있지만 지금은 그 때와 다르다”며 “당시에는 김일성과 김정일 측근들이 서로 나뉘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김정일 측근들과 김정은 측근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지 않다. 김정은 아첨꾼들이 김정일 모르게 김정은 초상휘장을 만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북한의 일반 주민들이 보통 달고 있는 것은 김일성의 초상휘장이다. 김정일 초상휘장의 경우는 주로 간부들 중심으로 김일성 배지와 함께 착용하고 있다.
소식통은 “김정은 초상휘장의 경우 빠르면 이번 당대표자회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 선물로 나누어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