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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철선 감시망 뚫고 월남…군 “알고 있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14. 09:47


지난 6월24일 북한 주민 1명이 철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과 어로한계선을 넘어 남하했는데도 군 당국이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CBS 보도와 관련해 군은 “당시 해군에서 선박의 남하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13일 주장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시 해군에서 중국 어선을 포함해 해당 선박이 움직이는 것을 주시하고 있었으며, 현장 어업지도선의 연락을 받고 쾌속정과 리비고속단정을 현장에 보내 주민과 해당 선박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박이 어로한계선을 넘더라도 곧바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측으로 확실히 진입하는 상황을 확인한 뒤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선 귀순 직후 군당국은 북한 주민 1명이 전마선을 타고 서해상을 통해 귀순했다고 발표했으나 이 전마선이 '철선'이라는 것과 어민이 최초 신고했다는 사실 등은 공개하지 않아 은폐의혹을 사고 있다.

합참은 안보와 관련해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해상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복지신문 이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