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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특보…‘찜통더위’ 한달 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4. 00:44


전국에 폭염특보…‘찜통더위’ 한달 더


더위야 가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3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한탄강 직탕폭포를 찾은 송하성(인천 남동구 간석동)·윤수정씨 부부가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여름 무더위가 9월 초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무더위가 9월 초순까지 이어지면서, 한반도가 ‘긴 여름’을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3일 대구와 영주·김천·경주 등 경북 내륙지방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찜통더위는 전국에서 기승을 부렸다. 전북 고창은 낮 최고기온이 33.9도까지 치솟았고, 광주는 33.7도, 서울 32.1도, 대구 31.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주 내내 무더위가 지속되다가 6~7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28도 등 낮 최고기온은 30도 밑으로 떨어지겠지만, ‘시원한 비’가 아닌 ‘따뜻한 비’로 느껴질 전망이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습도가 높아서 심리적인 체감도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여름 무더위가 9월 초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오래 지속되면서 평년 기온(16~25도)보다 높은 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국 60개 지점의 평균기온도 25.3도로 평년에 비해 0.8도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