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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5일부터 나흘간 연합훈련 돌입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7. 25. 07:34


한·미, 25일부터 나흘간 연합훈련 돌입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한 한.미 연합훈련이 나흘간 일정으로 25일부터 시작된다.

25일부터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할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가 21일 오전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했다. 비행갑판 길이 360m, 폭 92m 규모의 항모는 미 해군의 최신예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전폭기와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 등 6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다.

'불굴의 의지'라는 훈련명칭으로 동해 전역에서 실시되는 이 훈련에는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F-22 전투기 4대를 비롯한 F/A-18E/F(슈퍼호넷) 및 F/A-18A/C(호넷) 전폭기, 조기경보기 E-2C(호크아이 2000)와 한국군 F-15K, KF-16 전투기, 대잠 초계기(P3-C), 대잠 헬기(링스)를 포함한 200여대의 항공기가 참여한다.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 아시아 최대수송함인 독도함(1만4천t급), 3천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Ⅰ)과 4천500t급 구축함(KDX-Ⅱ), 1천800t급 잠수함, 해양 탐사선 등 양국 함정(잠수함 포함) 20여척도 훈련에 참가한다.

또 양국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병력 8천여명도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연합훈련은 미국 사이버사령부 요원도 참가한 가운데 네트워크 방어전, 연료 공급과 지휘통제(해병대), 대잠훈련(해군), 공중급유와 실무장 합동타격훈련(공군) 등으로 진행되며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도 훈련구역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일본측의 요청에 따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대령 등 장교 4명이 조지 워싱턴호에 탑승해 훈련을 참관할 계획이다. 일본 자위대원의 연합훈련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는 이 훈련에 이어 9월 중으로 서해에서 고강도의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가한 북한 대표단의 대변인 격인 리동일 외무성 군축과장은 약식 기자회견에서 “많은 공격무기를 장착한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한 이상 한.미 연합훈련은 더 이상 방어훈련이 아니다“며 “미국의 군사조치에 대해 물리적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문화복지신문